오전에 북한이 대남전단과 함께 살포한 것으로 추정되는 정체불명의 오물 때문에 강원 지역에 재난문자가 갔었다고 전해드렸는데요, 해당 오물풍선이 경기지역에 이어 경상남도 거창에서도 발견됐다고 합니다.
29일 경남경찰청과 경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쯤 거창군 위천면 상천리의 한 논에서 대남 전단 살포용 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합니다.
해당 물체는 약 5M 높이 풍선 2개에 비닐주머니가 매달려있는 모양새였는데요, 비닐 속에는 페트병과 폐지, 담뱃갑 등이 발견됐다고 합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 육군은 현장 주변을 통제하고 위험물질 확인 절차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내용물 확인 결과 대공 혐의점은 있고 위험성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합니다. 해당 전단물은 군부대가 수거한 후 정밀 분석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군과 경찰 등은 경기도에서 발견된 전단물 가운데 일부가 바람을 타고 경상남도 일원까지 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군과 경찰은 "미상 물체 식별 시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 달라"라고 당부했다고 합니다.
한편, 북한이 하루 새 남쪽으로 띄워 보낸 오물 풍선은 260여 개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합동 참모본부는 29일 "대남 (오물)풍선은 이날 오후 4시 현재 260여 개가 관측됐다"며 "현재 공중에 떠 있는 대남 풍선은 없다"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함동참모본부는 전날 오후 11시께 언론의 공지하기를 "북한의 대남전단 추정 미상물체를 식별해 대응 중"이라고 전한 반 있습니다.
함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6시경부터 서해 NLL(북방한계선) 이북 지역에서 발생한 북한의 GPS 교란신호를 탐지했다"고도 전했습니다. 다만 GPS 교란으로 인해 군사작전상 제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해양수산부 역시 이날 오전 5시 50분경 서해 연평도, 강화도, 파주, 인천 해상에서 GPS 전파 교란이 발생했다며 주변해역을 항행하는 선박의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이 북한의 GPS 교란 대비 탐지 체계를 운용 중"이라며 "과기부, 국토부, 해수부, 해경청 등 유관 기관과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면서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북한에서 오물 살포? - 대남전단 추정 미상 물체 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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