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은 지금 해파리 주의보! - 해파리의 생김새와 특징, 해파리 쏘였을때 응급처치 방법

전보다 높아진 기온 탓인지, 연일 동해안을 비롯한 바닷가에서는 해파리가 엄청나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여름휴가철을 맞아 바닷가로 떠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해파리 촉수에 쏘일 경우 통증과 심각한 피부손상까지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오늘은 우리나라에서 주로 볼 수 있는 해파리의 생김새와 특징, 해파리에 쏘였을 경우 응급처치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해파리의 생김새와 특징

1. 보름달 해파리 (Moon Jellyfish)

• 생김새: 둥근 종 모양으로 투명하고, 중앙에 4개의 말굽 모양 기관이 보임
• 특징: 대체로 무해하나 민감한 피부에 쏘일 경우 가벼운 자극을 줄 수 있음

2. 노무라입깃해파리 (Nomura's Jellyfish)

• 생김새: 거대한 종 모양으로 최대 직경 2m까지 자람, 붉은색 또는 갈색을 띔
• 특징: 강한 독성을 지니고 있어 쏘일 경우 심각한 통증과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음

3. 작은 부레관해파리 (Portuguese Man O' War)

• 생김새: 밝은 파란색 또는 자주색 부레가 수면 위에 떠 있으며, 긴 촉수가 있음
• 특징: 독성이 매우 강해 쏘일 경우 심각한 통증과 피부 손상을 유발함

4. 상자 해파리 (Box Jellyfish)

• 생김새: 상자 모양의 종과 긴 촉수, 투명한 색을 띰
• 특징: 세계에서 가장 독성이 강한 해파리 중 하나로, 쏘일 경우 심각한 통증과 사망에 이를 수 있음

 

해파리에 쏘였을 때 응급처치 방법

1. 물 밖으로 나오기

• 해파리에 쏘였을 경우, 가능한 한 빨리 물 밖으로 나와야 합니다.

2. 촉수 제거

• 해파리 촉수가 피부에 붙어 있을 수 있으므로, 제거해야 합니다.
• 제거 방법: 장갑이나 핀셋을 사용하여 촉수를 제거합니다. 손으로 직접 제거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3. 해수로 씻기

• 쏘인 부위를 해수(바닷물)로 씻어 남아 있는 독을 제거합니다. 민물로 씻을 경우, 독이 더 퍼질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4. 식초 사용

• 식초(5% 아세트산 용액)를 쏘인 부위에 뿌리면 독성을 중화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식초가 없을 경우, 해수로 씻는 것이 좋습니다. 상자 해파리 등 일부 해파리의 경우, 식초를 사용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5. 통증 완화

• 통증을 줄이기 위해 얼음찜질을 할 수 있습니다. 얼음을 직접 피부에 대지 말고, 천이나 수건에 싸서 사용합니다.

6. 약물 사용

• 진통제(예: 이부프로펜)를 복용하여 통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항히스타민제 크림을 바르면 가려움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7. 의료기관 방문

• 해파리에 쏘인 후 통증이 심하거나 알레르기 반응(호흡 곤란, 두드러기, 부기 등)이 나타나는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합니다.

 

추가 주의사항

1. 해파리가 있는 지역 피하기: 해파리가 많은 해역에서는 수영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2. 해파리 주의 경고 확인: 해수욕장에는 해파리 주의 경고가 표시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를 항상 확인하고 준수합니다.
3. 보호 장비 착용: 해파리가 많은 지역에서는 보호복을 착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투명한 색의 둥근 모양으로, 수족관이나 아쿠아리움에서 봤을 땐 그저 예쁘기만 했던 해파리. 강한 독성을 지니고 있는 해파리도 있는 만큼, 여름철 바닷가에서 물놀이를 즐기실 경우 꼭 주의해야 합니다. 해파리의 생김새와 특징을 잘 알아두시고, 만약 쏘였을 때 응급처치를 제대로 하면 심각한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 모두 안전하고 즐거운 물놀이 즐기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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