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8월 7일 본격적인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입추'를 맞이했습니다. 이번주에는 여름의 마지막을 알리는 절기 '말복'이 있는데요, 한국의 전통 24 절기 중 하나이며 여름의 마지막을 알리는 절기 '말복'의 유래와 말복에 먹는 음식 등, '말복'이라는 절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말복'은 한국의 전통적인 절기 중 하나로, 삼복(三伏) 중 마지막에 해당합니다. 말복은 여름철 가장 무더운 시기의 끝을 의미하며, 보통 7월 말에서 8월 중순 사이에 해당합니다. 말복을 포함한 삼복은 초복, 중복, 말복으로 나뉘며, 각각 여름의 시작, 한가운데, 끝을 나타냅니다.
1. 말복의 유래
말복은 중국의 전통에서 비롯된 절기로, 한국과 일본 등 동아시아 국가에서도 널리 전해졌습니다. 삼복은 음력으로 셋째 달의 경일(庚日)을 기준으로 하며, 음양오행 사상에서 '경(庚)'이 금(金)으로서 여름의 기운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고 여겨졌습니다. 이로 인해 삼복 날에는 몸을 보양하고 더위에 지친 기력을 회복하기 위한 다양한 풍습이 발전했습니다.
2. 말복의 전통과 의미
- 더위 극복: 말복은 여름철 무더위의 끝을 상징하지만, 아직 더위가 남아있을 때입니다. 이때는 한여름 동안 지친 몸을 보양하고, 다가오는 가을을 준비하는 시기로 여겨졌습니다.
- 보양식 섭취: 말복에는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 보양식을 먹는 것이 전통입니다. 더위에 지친 몸을 회복하고, 다가올 계절에 대비하기 위해 영양가 높은 음식을 섭취합니다.
3. 말복의 특징
- 복날 음식: 삼복 중 마지막인 말복에는 초복과 중복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보양식을 즐깁니다. 가장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삼계탕이 있으며, 이외에도 장어, 보신탕, 닭죽 등이 인기 있습니다.
- 삼계탕: 삼계탕은 말복에 가장 많이 먹는 음식으로, 인삼, 찹쌀, 대추, 마늘 등을 넣고 끓인 닭 한 마리를 통째로 사용한 탕입니다. 이 음식은 더운 여름철 체력 보충과 원기 회복을 돕는 보양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 초계탕: 초계탕은 차가운 국물에 닭고기와 채소를 넣어 만든 음식으로, 삼계탕과 함께 여름철에 많이 소비됩니다. 더위를 식히면서도 영양을 공급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4. 말복의 현대적 의미
현대 한국 사회에서도 말복은 여전히 중요한 날로 여겨지며, 이 시기에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보양식을 먹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말복은 단순히 절기적인 의미를 넘어, 공동체가 함께 더위를 이겨내고 서로의 건강을 챙기는 전통적인 사회적 의식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5. 말복에 먹는 음식
- 삼계탕: 앞서 언급한 삼계탕은 여전히 말복의 대표적인 음식입니다.
- 보신탕: 전통적으로 먹는 보신탕은 체력 회복을 위해 섭취되었으며, 지금도 일부 지역에서는 말복에 즐깁니다.
- 장어구이: 장어는 원기 회복에 좋다고 여겨져 여름철에 많이 먹으며, 말복에도 즐기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 수박, 참외 등 과일: 여름철 시원한 과일도 말복에 많이 소비됩니다. 더위를 식히고 수분을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말복은 한여름의 마지막 고비를 넘기며, 가을을 준비하는 중요한 절기입니다. 이 시기에 한국인들은 체력을 보강하고, 무더위 속에서도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음식과 전통을 즐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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